'2011/12'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년 베스트 (15) 2011/12/29
  2. 걸어도 걸어도 (5) 2011/12/22
  3. Snoopy's Fair (17) 2011/12/16
  4. 백업 (17) 2011/12/12
  5. 스누피 (18) 2011/12/07
2011년 베스트
from 조제, 2011/12/29 22:47
"임금님 수라상이 옆에 있는 걸 아는데, 3첩 반상을 차려놓고 최고로 맛있는 걸 고르려니 선뜻 손이 가는 게 없구나." 이게 바로 올해 베스트를 선정하는 나의 심정이다. 물론 3첩 반상에도 영양가 있고 맛있는 것만 골라 차릴 수 있었는데 이 놈에 게으름이 웬수요.
(지난주부터 항목 따놓고 목록 추가하고 틈틈이 포스팅하여 이제 공개. 주민 중 처음으로 베스트 포스팅한 파피니에게 트랙백 보냄.)


more..

2011/12/29 22:47 2011/12/29 22:47
걸어도 걸어도
from 호랑이 2011/12/22 22:10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시사회를 롯데시네마에서 하기에 동네 롯데에서도 개봉하길 바랐는데 안 했다. 만약에 본다면 씨네큐브에서 봐야겠다. 이 감독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난 그의 작품을 한 편도 못 봤는데 처음으로 <걸어도 걸어도>를 봤다. 어제 캡처 이미지만으로 포스팅했었는데 오늘 몇 자 적어보려 한다.

포스터에 써 있는 "그 해 여름,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는 문구는 좀 오바스럽다는 느낌인데 엄마의 비밀이 내게는 전혀 비밀스럽지 않은 사실이었다. 영화 참 잘 만들었다 싶지만 내가 좋아하는 내용은 아닌거라. 왜냐면 그 가족의 모습이 현실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모든 배우들이 훌륭히 연기했는데 특히 어머니 역의 키키 키린이란 배우, 매우 인상적이다. 얼굴 표정이니 동작이니 말투니 도저히 연기 같지 않은 모습. 첫 장면에서 딸과 어머니가 음식 준비하며 수다 떠는 모습, 아버지가 튀김 냄새 맡고 먹으러 나왔을 때 딸과 며느리가 소리 죽여 나누던 대화, 옆집 사람이 구급차에 실려갈 때 아버지의 모습 등 인상적인 장면이 많다.
그리고 (일본인에 대한 편견) 가족간이라도 서로 조심조심하는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뭐 한국 가정과 무척이나 비슷하다. 죽은 아들이 구해 준 사람이 다녀간 뒤, 아들(료타)과 아버지가 말다툼을 하는데 만약에 한국 영화였더라면 그것보다 더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난 한국 가정에도 편견이 있는 것?)
몇 년 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료타는 아버지와 축구장에 가지 못 했고, 어머니에게 차를 태워주지 못 했다고 말하는데 난 거기에 회한이나 후회라는 뉘앙스는 느끼고 싶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라느니 가족간 앙금을 어떻게 풀어보려고 노력했다느니 했다면 완전 짜증났을 것이다.
아고. 몇 자 적기 되게 힘드네. 싹 지워버리고 싶은 정리되지 않은 감상을 남기며 총총.  

추가 : 글 초반에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이 현실 그대로라서 내가 좋아하는 내용이 아니라고 해 놓고는, 영화가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을 맺자 그건 또 칭찬하고 있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한 장면 연속 캡처

2011/12/22 22:10 2011/12/22 22:10
Snoopy's Fair
from 조제, 2011/12/16 21:29
지금까지의 마을을 한눈에 보고 싶어서 그림판으로 이어붙였다. 해상도 확 떨어짐; 캡처하는 사이 스누피가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합쳐놓고 보니 그 어디에도 안 보인다.
두 번 확장한 마을인데 처음에는 무지 넓어 보이더니 이제는 그렇지 않다. 아래쪽으로 더 확장할 수 있지만 난 지폐가 없어서 못 한다. 지폐 모으느라 나무나 화분도 동전으로 살 수 있는 것만 샀더니 좀 단조롭다.
특히 마음에 드는 곳은 슈로더가 피아노 치는 곳이랑 패티가 풍선 파는 곳이랑 체크 테이블 놓여있는 곳. 하지만 왼쪽 아래 공간은 마음에 안 든다.  
아, 근데 풍선 파는 패티가 게임 미션을 주는 페퍼민트 패티랑 같은 애인가요? 아이콘 생긴게 다른데...
그리고 풍선 가게 패티(미션 주는 패티 말고), 파피 니랑 좀 닮은 거 같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LV 27

2011/12/16 21:29 2011/12/16 21:29
백업
from 조제, 2011/12/12 15:12

무한도전 '명수는 12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명수옹이 주인공 격으로 나온데다 어렸을 적 놀이가 떠올라 재미있게 봤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놀이 중 내가 했던 건 한발뛰기랑 땅따먹기 정도. 오징어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할 때도 그런 것처럼 나 어릴적에도 너무 과격해서 놀이하는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 근데 난 혼자서 예능 보는데 웃을 때 소리를 안 내고 입만 벌려 웃더라구?! 이거 회사에서 블로그할 때 든 버릇인가? 앞으로 소리내서 웃기로 함.
이 방송분을 아이팟에 넣어 보겠다고 인코딩하고 아이튠즈를 열었더니 아이팟을 인식하지 못하더니 어쩌구저쩌구. 몇 번을 시도해도 그러기에 난 단순무식하게; 백업 파일(11월 중순 경)로 복원을 하기로 하고 아이팟을 새 기기로 인식해 연결했다. 그래서 내 아이팟은 또! 완전 생짜가 되버렸다. 이제 복원만 하면 되는데.... 그 복원 파일이 오류라고 또 어쩌구저쩌구. 아악-!!!!!!!
(진정하고) 아이튠즈에 동기화만 하면 되니까 시간 가기만 기다리면 되었지만 저번에 포맷한 노트북과 동기화 시킨 이후로 또 이짓을 하다보니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몇 시간 걸려 원래 쓰던 상태로 복구해 놓고 나중에 검색해 보니까 컴퓨터에 복원 파일이 저장된 경로로 찾아가 어쩌구 하라는데 이미 다 끝난 마당에 검색해서 뭣하리; 그리고 그 파일 자체가 오류였다면 할 수 없는 노릇이고.

가계부나 다이어리 앱을 쓰면서 전혀 백업을 안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백업 때문에 각 앱마다 계정을 생성하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고유 주소로 백업하는 방식도 있음) 어차피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정도만으로 생성되는 계정으로 개인정보 같은 거 필요없는 간단한 건데도 난 그게 싫더라구. 여기저기 늘어나는 계정들과 사용하지 않는 계정들에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었거든; 결국 내게 금전적으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가계부 앱은 때려치우고 다이어리 앱은 계정 생성해서 백업해 두었다. 그리고 웹사이트 아이디랑 비밀번호도 싹 정리해두었다. 아 상쾌하다.


2011/12/12 15:12 2011/12/12 15:12
스누피
from 조제, 2011/12/07 13:42
스누피 스트리트 페어 12레벨이었나 한 번 엎고 다시 설치해 지금 16레벨. 오직 슈로더를 목표로 지폐를 모아 드디어 슈로더 영입하였고 (비싼 남자 ㅋ) 이제 쉬엄쉬엄 해야지 싶었는데 멈출 수가 없다. 틈만 나면 터치를 손에 든다. ;;
이 동네에 찰리브라운 카페가 있는 거 알았지만 왠지 캐릭터 카페라니 음료는 맛이 없을 거 같았고, 그 보다 피너츠란 만화에 관심도 없었다. 지금은? 슈로더 머그컵 사러 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직접 돈 쓰지 않은 품목 중 하나가 머그컵인데 (킹교 캐릭터 머그 제외) 사고 싶은 마음이 들다니. 마성의 남자. 슈로더. 푸하하핳하.
이 기회에 몇 년 전 사 놓고 안 봤던 찰리브라운 dvd도 봤다. 대사가 많지 않으니 자막없이 볼 수 있으려나 기대했으나 결국 자막 켜놓고 봤다. 난 어렸을 적 tv에서 이 만화하는 걸 못마땅해했다. 재미도 없고 캐릭터가 별로 귀엽지도 않았고 결정적으로 스누피가 너무 건방지다 생각했었다. 4장의 dvd에 8편의 에피소드인데 1장에는 케이스에 설명된 것과 다른 에피소드가 들어 있다. (이 하자 때문에 그렇게 싸게 팔았나?)
아이고. 이 만화가 이런 이야기일 줄이야. 루시가 이런 성격인 줄 몰랐다. 애들의 애정 관계도 처음 알았고. 애들 말하는데 거침이 없네. 밝고 해피한 만화가 아니야. 난 진정 몰랐다.
특히 부활절 달걀을 준비하는 마시. 아오 이런 개그 너무 좋아!
(터치에서 작성)
2011/12/07 13:42 2011/12/07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