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ㅅO'에 해당되는 글 678건

  1. 백수 이후 (10) 2012/02/12
  2.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16) 2012/02/09
  3. 태풍_나쓰메 소세키 (10) 2012/02/09
  4. 자전거 탄 소년 (11) 2012/02/08
  5. [HUZINE] 내 지갑을 조종하는 그 분 (39) 2012/02/02
  6. 선물 (20) 2012/02/01
  7. 전망 좋은 방_다시 읽기 (11) 2012/01/30
  8. 라디오-배캠-배dj (15) 2012/01/27
  9. 내 운동화 (18) 2012/01/26
  10. 전망 좋은 방_영화 (12) 2012/01/24
백수 이후
from 조제, 2012/02/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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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소파 갖고 싶은 생각은 꾸준히 하지만 결국 자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좁은 방,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돈. 허허허. 괜히 헛웃음이; 백수 이후 가진 돈으로 되도록 오래오래 쉬고 싶기에 절약하고 있다.
<요츠바랑> 11권에 나오는 '비스타퀘스트'라는 토이 카메라도 직장 다녔더라면 당장 샀을텐데 검색만 줄창하다가 "건전지를 사용해야하는데 너무 쉽게 닳는다."라는 점으로 자신을 단념시켰다.
그리고 큰 자전거도 갖고 싶다. 자레드 레토 뮤비 보면서 손 놓고 타는 장면에서 완전 반했다. 자전거 어떻게 손 놓고 타나?!!!!
동생이랑 계획했던 안동 여행도 시들해졌다. 여행 경비는 내가 대기로 했었는데 그사이 동생에게 큰 돈 쓸 일이 생겼다. 새삼 동생이 불쌍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뭐 이런 마음이야 어느새 풀리겠지만 돈이 참 기분 더럽게 만드는구나 싶다. 난 당장에 쪼들리는 것도 아닌데... 힝.
나쓰메 소세키의 <태풍>에서 도야 선생이 어떻게 돈에 대해 초월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갔다. 당장 굶지않으니 다행인게 아니잖은가? 아내가 생활을 꾸려가고 있기에 '반찬이 변변찮아지는 것' 정도에는 무감한 것일까. 여차하면 신세질 형이 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도야 선생은 그런 문제는 생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이상에 몰두한 사람이라 그랬던 것이다. (하지만 굶어 죽을 지경이었더라도 이상을 놓지 않을 사람일까? 라는 의문에는 답할 수 없다.) 나에게는 이상은 없지만 나름에 '주의'가 있으니... 힝. 있으면 뭐하나. 아니다. 그래도 지금 즐겁게 살고 있으니 된 거다.
2012/02/12 18:10 2012/02/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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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Where Angels Fear to Tread (1905)
E. M. 포스터 |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벨로, 키드가 스포일러 자제하며 포스팅했는데 나는 그냥 쓰겠음. 앞으로 읽으실 분들 주의요. 혹은 아래 두번째 단락은 빼고 읽으세요.)

드라마 홈페이지를 보면 등장 인물의 성장 배경이나 성격을 설명해 주고 이에 더해 인물 관계도가 나오기도 하는데 가끔 너무 친절한 설명에 실소를 터트린 적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그렇게 나타낸다면 어떨까? 성격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어찌어찌 설명한다쳐도 그들 사이에 감정의 화살표를 긋기에는 애매할 것이다. (등장 인물이 별로 많지 않지만) 우호적이었다가 적대시하고, 데면데면한 사이에서 우정이 발생하고 혹은 사랑을 느끼고, 고요했다가 폭발했다가 다시 고요해지는 등.
키드니의 조언대로 책을 받자마자 커버를 벗겨내고 모셔두고 있었는데 손에 잡은지 하루만에 다 읽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나는 하루만에 한 권 읽기 쉽지 않다. 더욱이 ㅌㄹ왕실이 보장한 만큼 재미는 확실했다. 나는 키드니가 "포스터가 막장 드라마를 쓴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라고 표현했던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이야기가 완전 현대극처럼 느껴지는 거라.

배경은 '친절하면서도 안쓰러운' '치졸한 이타심'이 지배하는 소스턴 사회 그곳에서 교양있고 돈있고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헤리턴 가. 젊은 미망인 릴리아는 악의는 없지만 철없는 푼수에 시댁 가풍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도덕과 교양으로 무장하고 사실은 위선과 억압으로 사람들을 조종하는 헤리턴 부인, 종교적 신념에 사로잡힌 해리엇, 필립은 미적 감각과 유머를 갖춘 방관자로 시작하고, 도덕적이고 예의바른 애벗은 초반에 이해할 수 없는 오지랖을 펼친다. 그리고 가진 것 없는 이탈리아 청년 지노.
이런 지경이니 나는 누구에게 정을 붙이고 읽어야 할지 난감했다. 그리고 '막장'이라는 키워드가 내 머릿속에 강하게 작용했기에 등장 인물간 애정에 주목해 처음에는 릴리아와 시동생 필립의 불륜을 예상했었다. 초반에 그 가능성이 사라지자 남은 인물은 둘, 혹시 그 둘이 결혼하는 거 아냐? 했는데.... 설마하니 그런 사고가 일어나리라고는! 깜짝 놀랐네. .

이 작품은 <전망 좋은 방>에 비해 우아한 맛은 없지만 웃기기는 더 웃긴다. 릴리아의 부부 싸움이나 필립과 지노의 대면 같은 심각하고 비극적인 장면을 읽다가 갑자기 폭소가 터져 코미디를 방불케한다. 또 중대한 목적을 가지고 이탈리아에 온 일행이 무료한 저녁시간을 때우려고 극장에서 오페라를 보는 장면은 정말 매력적이다. 장면이 막 눈앞에 그려진다. 그곳에서 지노와 만난 필립에게는 다시금 이탈리아에 대한 사랑이 피어오른다.
서서히 변해가는 영국인 둘 그리고 본성이 드러나는 이탈리아인 지노를 보며 나는 포스터의 가르침을 깨닫게 된다. 그는 나에게 언제나 사랑을 가르쳐준다. 남은 건 용기와 실천인데, 이탈리아에 가야 하나?


"그럼요. 여기 사람들은 인생을 사는 법을 아니까요.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형편없는 게 낫다고 생각하죠. 바로 그래서 여기 그렇게 훌륭한 게 많은 겁니다. 오늘밤의 공연이 아무리 형편없어도 그건 살아 있을 거예요. (....) " p.131

방 안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어질러져 있었다. 음식들, 침구들, 에나멜가죽 장화, 더러운 접시와 칼들이 커다란 탁자 위는 물론 방바닥 여기저기를 뒹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어수선함은 폐허의 어수선함이 아니라 삶에서 나오는 어수선함이었다. p.147

2012/02/09 23:28 2012/02/09 23:28
태풍_나쓰메 소세키
from 호랑이 2012/02/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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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野分 | 나쓰메 소세키 | 현인


<태풍>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 작품성이나 재미가 좀 떨어진다. 등장하는 도야 선생에 나쓰메 소세키가 많이 겹쳐 보이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도야의 말이나 연설로 직설적으로 나타난다. 결말에서 반전이라면 반전이랄 수 있는 사건이 있는데 책을 덮고 난 뒤 도야의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되는 걸 보면 나는 역시 그의 높은 이상이나 인격의 가치 보다 아내의 생활비 걱정에 더 많이 동조한 거 같다.
책 앞에 붙여진 '문사의 생활' 이란 글은 재밌다. 나쓰메 소세키가 왠지 변명하는 것 같아 우습기도 했는데 사실이 그러했으니 그렇게 쓴 거겠지. 그리고 좀 귀엽기도 하다.
책의 만듦새는 후지다. 나쓰메 소세키 사진에 이물질 들어가 있고 ㅜㅜ 본문 글자가 번진 부분도 있고 그림 설명이나 페이지마다 제목을 쓴 폰트는 구리다.


어쩌면 선생은 장식 이외의 어떤 것을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단지 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아내는 불쾌해진다. 여자는 장식에 살고 장식에 죽는다. 대다수의 여자는 자신의 운명을 지배하는 연애조차도 장식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연애가 장식이라면 연애의 중심인 애인은 물론 장식품이다. 아니, 자기 자신조차 장식품이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장식품이라고 보지 않는 사람을 평하여 바보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여자는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자신이 그렇게 바라본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자기 주위를 둘러싼 사물이나 인간이 이 장식용 목적에 합당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면 왠지 모를 불쾌감을 느낄 뿐이다. (p.72)

인간의 교제에는 언제나 '아차'가 생략된다. 생략된 '아차'가 거듭되면 싸움 없이도 절교를 하게 된다. 친한 부부, 친한 친구가 마음 속의 '아차, 아차' 때문에 점차로 서로에게 정나미가 떨어지게 되는 법이다. (p.180)

"그렇다면 내 말을 흔쾌히 받아들이면 될 게 아닌가. 스스로 불쾌한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봐서, 자네 눈에 비친 나까지도 불쾌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은가?"
다카야나기 군은 한동안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랬다, 자신은 세상을 불쾌하게 하기 위해서 살아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p.239)

2012/02/09 22:36 2012/02/09 22:36
자전거 탄 소년
from 호랑이 2012/02/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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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소년 Le Gamin Au Velo, The Kid With A Bike (2011)
감독 :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올초에 마을 주민들과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보러 갔을 때 이 영화 예고편을 보고 키드니에게 "아름답고 강렬하다!"라는 찬사가 너무 식상하지 않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 영화를 본 뒤, 저 뻔한 문구는 여전히 별로지만 나를 사로잡은 이야기임은 틀림없다. 영화가 끝나고 마음속 답답함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채 극장을 나와 기분이 착 가라앉아 버렸다.

사만다와 시릴이 자전거 타고 소풍 나온 장면에서 영화가 끝났더라면 기분은 좀 나았을까? 하지만 그렇게 끝났더라면 시릴의 변화(가능성)에 대해 약간 의구심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린이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어린이가 고통 받거나 아픈 영화를 보기가 힘들다. 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저렇게 상처만 주는 걸까? 그것도 아버지란 작자가 말이다. 친절한 척 시릴에게 접근해 결국 강도짓이나 시키는 불량배도 그렇고. 시릴도 아버지와 당장 같이 살기 힘들거란 걸 다 이해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전화만이라도 해 주길 바라는데 그것마저 안 된다고 하는 아버지. 상처 뿐인 시릴에게 생판 남인 사만다는 자전거를 다시 찾아주고 주말 위탁모가 되어준다. 물론 시릴의 상처가 사만다를 만났다고 쉽게 치유되지는 않는다. 둘이 실랑이 후 시릴이 나가고 사만다가 울어버릴 때 나는 사만다가 그만 시릴을 포기할까봐 너무 걱정이 되었다. 시릴이 사만다에게 어째서 자신의 위탁모가 되었냐고 물었을 때, 사만다는 네가 원하지 않았느냐고 한다. (여기서 그러니까 왜 허락했냐고 시릴이 또 묻던가??? 기억 안나 -_-) 먼저 보듬어 주지 못 하더라도 최소한 아이가 손을 뻗었을 때 그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이 문장 너무 간지러운데 사만다가 천사같이 보여서 감동받았다.)


힘든 감상은 마치고 쓸데없이 몇 마디 덧붙임.
- 사만다가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 힘들다고 하는 장면에서 문득 "자전거 무서워."라고 했던 미아니 댓글이 떠올라 큭큭.
- 마지막에 시릴이 그 사고를 빌미로 사만다의 빚(손해배상)을 상계하면 어떨까하는 현실적인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멀쩡히 일어나기에 "얘 수퍼맨이네." 했다. 암튼 다행이여.
- 자전거의 치유 효과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파랑은 자전거를 탈 때 네 얼굴을 스치는 바람과 같아." <천국의 속삭임> 미르코. 나 이 영화에서 옥의티 발견했다. 미르코가 여자애랑 자전거 타고 시내 나갈때 여자애가 치마를 입고 있는데 (이 영화 본 사람은 넘어져서 무릎 까진 장면 기억할 듯) 시위대를 만났을 때는 바지를 입고 있더니 다시 학교로 돌아올 때는 치마를 입고 있다.
- 요즘 곧잘 돌려보는 뮤직비디오 30 Seconds To Mars의 'Kings and Queens' 유튜브 링크 -> 클릭 
자전거 타고 야밤에 시내 질주하는 거 멋있고 재미있을 거 같다.

2012/02/08 21:58 2012/02/08 21:58

[HUZINE]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 그 분 | 후지다 지음 | 후진미래연구소 (2012)


선비의 청빈함을 2012년 모토로 삼아 토룡마을 주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던 후지다 소장의 속내가 드디어 밝혀졌다. 후진미래연구소는 후지다 소장의 신간 <내 지갑을 조종하는 그 분>이라는 책을 펴내며 ㅌㄹ마을의 소비 문제와 이를 알게 모르게 조종하고 있는 ㅌㄹ왕자의 존재를 부각시키며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후소장은 ㅌㄹ왕자의 소비 행태와 ㅌㄹ마을 주민의 소비 행태 사이의 역학관계에 대해 오래도록 천착해 왔으며 주민들이 ㅌㄹ왕자의 마수에서 벗어나 현명하고 자존심 있는 소비자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이 책은 "갖고 싶다. 사고 싶다."라는 열망의 근원에 대해, 사실은 불필요한 물건인데도 절박함을 느끼는 이유, 부족하다는 결핍감에서 충분히 가졌다는 여유로 돌아설 수 있는 명상법 등을 소개한다. 사람과 지구, 나아가 우주에 보탬이 되는 소(小)비자에서 대(大)비자로 거듭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주민들은 이 책에 대해 "놀랍도록 쉽게 읽힌다.", "이미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 몰랐던 것의 실체를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보여준다.", "앞으로는 ㅌㄹ왕자의 블로그를 대(大)비자의 시선으로 보겠다."라며 찬사와 감탄을 보냈다. 하지만 이미 지름신의 노예가 되어 버린 자신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 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 각계에서 쏟아지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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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나올 수 없게 된다면?  

1. 토리스 힐튼이 쓰는 거라고?
당신은 소비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왜 기업은 '키드 라인'에 목숨 거는가 / 깨끗한 걸로 드릴게요 / 매진될까 봐 두려워 / 당신도 왕족처럼 살 수 있다 / 난 소중하니까

2. 어마나! 이건 사야해!
정신을 차려보니 카드 결제는 이미 끝났다 / 잔고는 있고? / 패션은 돌고 돈다 / 빈티지인데 새 것으로 드릴게요

3.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
연애를 해라! / 자기 자신이 사지 말고 / 그럼 애인에게 줄 선물은 어쩌냐고? / 본인이 선물이라고 해라 / 그리고 결론은?

more...



+ 이 책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ㅌㄹ왕자의 마수에 조종당하는지 알아보자.


□  ㅌㄹ왕자의 연말 베스트 목록을 수첩에 적어둔다.
□  (당장 계획은 없지만) 여행을 간다면 터키나 통영에 가고 싶다.
□  책이나 음반을 사거나 영화를 볼 때 ㅌㄹ왕자 추천인지 확인한다.
□  (테니스의 ㅌ자도 모르지만) 테니스 선수 이름 세 명을 말할 수 있다.
□  소년 감성의 록음악을 틀어주는 술집이나 카페를 좋아한다.
□  아이에게 '키드 라인' 장난감(베어브릭, 레고 등)을 사준 적이 있다.
□  비틀즈 리마스터링 앨범이 나왔을 때 낱장으로라도 산 적이 있다.
□  물건을 사기 전에 ㅌㄹ왕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검증)
□  캠퍼, 스프링코트, PF Flyers 등의 신발을 구입한 적이 있다.
□  도토루 커피나 대저 토마토를 구입한 적이 있다.
□  ㅌㄹ왕자 추천 영화나 음악은 아무래도 훌륭할 거라 믿는다.
□  ㅌㄹ왕자 추천 제품을 사면 좋은 일을 한 것 같다.

 

[HUZINE] 박수칠 기자
2012/02/02 13:30 2012/02/02 13:30
선물
from 조제, 2012/0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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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작은 거에 감동한다고들 하지? 그런데 꼭 작고 반짝이는 것 (보석)이렇게 덧붙이더라.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나랑 상관도 없는데 씁쓸하다. 남자가 여자에게 돈 쓰게 만드는 게 능력이라느니 돈 쓰는 만큼 여자를 사랑하는 거라느니 이런 말들은 사실 다 틀린 말 아닌가? ... 그렇게 믿고 싶은 순진한 소녀.
내가 오래 기억하거나 감동받는 선물은 키드니가 준 욕실 슬리퍼같은 것. 친구가 지하상가에서 사 준 고무줄 치마같은 것.
아무날도 아닌 날에 사소한 것에서 날 생각해줬다는 것에 감동하게 되는 거지.
그리고 이것.
이 플라스틱 머리핀은 못해도 5년은 넘은 것이다. 내가 초록색 좋아하니까 샀다고. 의외로 비싸서(?) 몇 백원이 아니라 몇 천원이었던 듯. 그냥 길 가다 니 생각나서 샀어.하며 살며시 전해준 선물.
(사실은 내가 샀다. ㅎㅎㅎㅎ 그냥 이 핀을 보니 새삼 예뻐 보여서 이런 포스팅이나 하고 있네. 나 1월에 포스팅 되게 많이 했다. 그리고 1월에 나는 무척 업된 상태로 보냈다. 이 기분이 유지되길 빌며 2월일세.)

2012/02/01 11:19 2012/02/01 11:19
1.
이탈리아에서 루시 일행이 마차를 타고 소풍을 가던 중 마부석에 앉은 마부와 그의 여동생(사실은 연인)이 정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자 이거 목사는 여동생을 내리게 한다. 마부와 여자는 루시에게 도움을 청하며 여자는 뒤에 오는 (조지가 타고 있는) 마차를 가르킨다. 나는 여자가 이런 행동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 했다. 아항! 마부와 여동생은 뭔가 눈치채고 있었구나.


2.
둘은 옷을 싸기 시작했다. 로마행 기차를 타려면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샤럿의 재촉에 따라 두 방을 왔다 갔다 하는 루시에게는 마음 속에 미묘하게 이는 아픔보다 촛불 아래서 짐을 싸야 하는 불편함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p.96)

루시와 조지의 키스 사건이 있은 후 샤럿은 루시를 바이스 모자가 있는 로마로 데려가려 한다. 이때 루시의 마음 속에 미묘하게 이는 아픔이 무엇인지 루시는 몰랐고 이후로도 한참 모른채 지낸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촛불 아래서 짐을 싸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루시. 오~! 사랑은 사랑이고 역시 불편한 건 불편한거지. ㅋㅋㅋㅋㅋㅋ


3.
세실은 루시에게 세 번째 청혼에서야 허락을 받아낸다. 첫 번째는 로마에서 두 번째는 알프스 산맥 중턱에서였다. 그들은 몇 년간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4.
그녀는 밤마다 불안했다. 조지와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 두 사람은 목사관에서 곧 다시 만났다 - 그의 목소리가 어찌나 마음을 흔드는지 그녀는 그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p.175)

루시는 이것을 예민해진 신경에서 기인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포스터가 끼어들어 <루시가 조지 에머슨을 사랑한다>라고 분명히 설명해 준다.


5.
"인정이 가득할 수 없는 건 세상에 빛이 가득할 수 없는 거랑 비슷해요." 그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사람이 서 있으면 그림자가 지죠. 햇빛을 가리지 않겠다고 이리저리 옮겨 봐야 소용없어요. 그림자도 계속 따라오니까요. 그러니까 내가 서 있어도 피해가 가지 않는 곳을 선택해야 해요.... 맞아요, 되도록 피해가 적은 곳을 선택해야 해요. 그리고 거기서 태양을 향해 혼신을 다해 서 있어야지요." (p.186)


6.
조지가 허니처치 가로 테니스를 치러 왔을 때 세실은 조지와 루시 앞에서 레비시의 책을 읽어준다. 당황한 루시는 차를 마시자며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때 조지는 세실이 뒤쳐진 사이 다시 루시에게 키스를 한다. 영화에서 이 장면을 보고 원작에 없는 것을 감독이 삽입한 줄 알았는데 원작에도 존재하는 장면이다.


7.
"...(생략) 하지만 우리 아들놈이랑 결혼해요.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또 사랑이 서로 응답하는 일이 얼마나 드문지를 생각해 보면..... 아들놈하고 결혼해요. 이 세상은 다 그런 일들을 위해 만들어진 거라오." (p.249)


8.
남편이 된 조지는 열렬한 고마움에 휩싸여서 - 이 남쪽 나라에서는 모든 감정이 열렬해진다 - 어리석은 젊은이를 위해 그토록 수고한 모든 사람과 사물들에게 축복을 내렸다. 물론 그 자신도 애를 쓰긴 했지만, 그 방법은 얼마나 서툴렀던가! 중요한 전투는 모두 남들이 치렀다. 이탈리아가, 아버지가, 그리고 그의 아내가. (p.253)


9.
예전에 읽었을 때 나는 루시와 조지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둘이 서로 사랑한다는 게 약간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고 느껴졌다. 역시 책에서도 수없이 알려주고 있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제대로 캐치하지 못 했다.

2012/01/30 21:07 2012/01/30 21:07
라디오-배캠-배dj
from 조제, 2012/01/27 20:43

작년 가을 mbc fm 개편 이후 들을 게 배캠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다른 프로그램을 가끔 듣는다. 정오에 스윗소로우가 진행하는 거랑 2시의 데이트 토요일 방송만. 귀에 자주 들어오면서 거부감이 덜해진 건가 싶다. 하지만 그런 익숙함과 반복이 지겨울 때가 있다. 오늘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dj 배철수 아저씨(이하 배)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겠다. 요즘 이 아저씨가 좀 싫어졌다.
나는 tv를 보는 주말 빼고 거의 매일 배캠을 듣는다. 오늘은 루시드 폴이 나왔다. 그에 대한 호불호는 없는데 배와 루시드 폴이 얘기하는 걸 듣자니 조금씩 짜증이 올라왔고 결국 채널을 돌렸다. 루시드 폴이 첫 곡으로 let's talk about sex를 선곡해 들려주었는데 배는 이런저런 얘기 끝에 (약간 장난 식으로?) "루시드 폴은 섹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루시드 폴은 "제게 왜 이러시는 거에요."라며 당황하였다. 난 그 이후 배가 할 말을 예상할 수 있었다. "섹스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는 왜 그런지 섹스를 금기시 하고 자꾸 감추려 하는데 그걸 얘기하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라는 논지의 말. 난 아마 배캠에서 이 말을 10번 정도는 들었으리라.

배의 단골 멘트 몇 개.
"섹스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누가 뭐라고 했습니까?)
"예쁜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음악 잘 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그러면서 높은 빈도로 비욘세나 리한나 몸매 칭찬을 한다.)
"마돈나/머다나, 너바나/니르바나, 시규어 로스/시우르 로스 등, punk/funk 발음에 관해, 블루스/브루스 잘못 전해진 유래에 대해" (기본적으로 올바른 현지 발음을 주장하며 정확히 발음하려 노력하지만 어째서인지 마돈나는 마돈나라 말한다.)
"목소리에 묘한 매력이 있어요." (목소리 특이한 뮤지션에 대한 감상으로 자주 사용한다.)
"커트 코베인이 죽지 않았고 데이브 그롤이 너바나에서 계속 드럼을 연주했더라면 푸 파이터즈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 친구들 잘 있나 모르겠네." (내한해서 배캠에 출연했던 국외 아티스트 곡을 틀어준 뒤에 이 멘트는 99%다.)
"이건 방송 사고가 아닙니다." (음악이 잘못 나가거나 사소한 실수를 했을 때 청취자들이 방송사고라고 말하는 것에 민감하다.)

예전에 임진모 씨와 어떤 얘기를 하다가 임진모 씨가 "배철수 씨는 이 얘기 나올 때마다 똑같은 얘기 한다."라고 면박(?)을 줬는데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 나는 "아저씨 그 얘기하는 거 너무 지겹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처음 들으신다는 분들도 많아요."라는 답장이 왔다. 그래서 깨달았지. '아, 내가 배캠을 너무 자주 들었구나.' 그래서 이제 자주 듣지 않으려 한다.
윤도현 씨가 두데 dj에서 나가고 애청자들이 배dj의 안위를 걱정할 당시에 나 역시 배캠 dj가 교체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배는 항상 염두에 두고 방송을 한다고 몇 번이나 밝혔었다. 그러니 준비해야 할 것은 청취자 뿐이다. (그래도 배캠만큼 선곡 좋은 방송은 없다. 그리고 배dj가 하는 말 중에 동의하고 공감하는 말도 많다. 그러니 너무 자주 듣지만 말아야겠다.)

2012/01/27 20:43 2012/01/27 20:43
내 운동화
from 조제, 2012/01/26 13:48
집에 있으면서 포스팅 자주 하는 나, 쌘니의 뒷북 포스팅도 재미있고 내 운동화 정리도 해 볼겸 운동화 사진을 찍어봤다. 트랙백은 벨로니 벤시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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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동화 중 최초의 '메이커'ㅋ 내 발 사이즈는 240인데 이 운동화는 250이다. 한정판이고 아마 남자 운동화였던가. 이걸 살 당시 무진장 마음에 드는데 (녹색이 좋아서)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매장에 연락처 남겨두고 나중에 받았다. 이렇게 사 놓고는 너무 투박해서 잘 신지 않는데 반바지 입고 자전거 탈 때 주로 신었다. 한 6년 전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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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디다스. 흰색에 안감은 금색. 어찌보면 노란 고무줄 색깔로 밑창과 몸체 구분. 얄샹해서 반바지에 입으면 종아리가 두꺼워 보이는 단점에 신고 벗을 때마다 끈을 풀고 묶어야 하는 번거로움. 지금보니 복싱화 비슷하네? (쉭-쉭- 섀도우 복싱) 몇 번 세탁했는데 이제 세월의 때가 지워지지 않는다. 가볍고 음...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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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동화가 바로 컨버스 2개를 핑크색으로 물들여 버린 문제의 운동화. 재작년인가 겨울용으로 싸구려 산 건데 그렇게 물이 빠질줄 몰랐지. 당연한 것에 너무 무지해; 이거 사기 전에는 겨울에도 거의 컨버스만 신고 다녀서 발에 동상 걸리는 줄 알았다. 게다가 살짝 얼어버린 언덕길 오르내릴 때 엄청 불안했는데 이건 밑창이 나름 미끄럼방지라 덜 미끄럽다. 싸구려인만큼 봉제가 섬세하지 못 하고 깔창도 허접한데 내가 가진 운동화 중 가장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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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컨버스. 나는 어느 시점 이후로 기본 디자인의 컨버스를 밑창이 구멍날 때까지 줄기차게 신는 편이었는데 그나마 요즘 운동화가 다양해졌다. 컨버스의 단점, 무겁다. 하지만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컨버스 신발끈(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끈의 경우)은 약간 얇고 (묶는 방식이 어떠하든) 잘 풀리는 게 싫다. 사진 속 신발끈은 핑크로 물들어버려 버린 컨버스에서 바꾸었다. 그 컨버스는 연한 민트색에 청 재질이고 끈도 두꺼워서 아주 좋아했는데 핑크로 변한 걸 살릴 수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버렸다. 신발끈 따로 세탁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한때는 검정/흰색/남색/로우/하이 이런 식으로 신발장에 컨버스만 댓켤레 있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이것 딱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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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한 적도 있는 MLB 운동화. 이건 내 발 사이즈보다 5mm 작은 거라  처음 신었을 때 오른쪽 엄지 발톱에 멍이 들었다. 그리고 한라산 갔을 때 이 운동화 신었는데 내려올 때 발가락이 앞으로 쏠려 왼쪽 엄지발톱도 멍들었다. 빨리 멍든 발톱 길어지고 새 발톱이 났으면 좋겠다. 밑창이 두꺼워 키 커 보인다. 신발끈이 사진 속 연한 핑크색이랑 검은색 두 개인데 검은색 끈은 사용해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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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마음에 들었던 벨크로 플랫슈즈랑(강남 지하상가에서 아주 싸게 샀는데 그 때 두세켤레 사 둘걸 하고 후회한다!) 핑크색 고무신 같던 플랫슈즈 버리고 막 신으려고 산 슬립온 운동화. 쓰레기 버리러 가거나 동네 공원 산책 가거나 그럴 때 신는다. 발등을 너무 많이 덮는 거 같아서 좀 답답해 뵈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 신발은 양말을 신으면 이상해서 한 겨울에 신기는 좀 그렇다.

2012/01/26 13:48 2012/01/26 13:48
전망 좋은 방_영화
from 호랑이 2012/01/24 18:32

ebs에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 <전망 좋은 방>을 한다기에 회원가입까지 했는데 저작권 때문에 온에어 서비스가 되지 않아 다운 받아 봤다. E. M. 포스터의 원작을 워낙 좋아하고 해피엔딩이란 걸 알고 있기에 영화가 시작하며 내 입가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캐릭터와 배우들에 대해 한마디씩 하자면...
한 번도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 배우 루시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 1985년 작품이니 그녀가 스무살 무렵 찍은 것이다. 젊은 시절이라고 해도 역시 감탄할 미모는 아니지만 사랑스러움은 뚝뚝 묻어난다. 통통한 볼이랑 풍성한 (파마)헤어스타일 귀엽던데! 그리고 조지 앞에서 경계하는 모습이나 세실 앞에서 따분한 표정을 짓는 등 기억에 남는 연기를 선보인다.
세실 역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이 배우의 작품을 본 기억은 없지만 내가 갖는 이미지는 무척 남성적인 캐릭터였는데 이 영화에서 완전 샌님으로 나온다. (벨로 니 식으로 표현하면 '쪼다'같더라는) 루시의 동생 프레디는 세실에 대해 '책을 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 얼마나 매력적인 설정인가! ... 싶지만 이 이야기 안에서는 그저 사랑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일 뿐. 불쌍한 세실에게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전한다.
조지 역의 줄리안 샌즈, 이 배우는 얼굴도 이름도 여기서 처음 봤는데 원작의 조지 그대로 영화에서도 무척 매력적이다. 그의 매력은 엉뚱하고 자유롭고 사랑을 믿는다는 점. 그러나 약간의 그늘을 이용해 여자를 후린다. (하하. 이렇게 써서 미안해.) 아버지랑 사이가 좋은 점도 참 의외였다. (난 어째서인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뿌리 깊은 듯)
그리고 프레디도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모습 이상으로 영화에서 재현된다. 에머슨 씨, 샤롯, 소설가 래비시 역의 배우도 훌륭하고 배경과 음악의 조화도 완벽하다. 원작에 전혀 누를 끼치지 않는 영화라 말하겠소.
책을 읽으면서도 장면이 그대로 눈앞에 떠오르는 듯한 섬세한 묘사에 감탄했는데 영화에서 신성한 호수에서 목욕 장면의 등장에 깜놀. 19금으로 적나라하게 찍어낸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쩝- 사실 그렇게 적나라하게 찍지 않아도 괜찮았을텐데.
1월이고 하니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마다 올해 베스트를 떠올리는데 이 영화 역시 올해 베스트가 (개봉작은 따로 꼽겠지만) 확실하다. dvd 주문하고 오디오북도 다운 받았다. 그런데 오디오북 읽는 사람 목소리가 너무 방정맞아서 별로 듣고 싶지가 않다. 대신 책을 다시 한 번 읽어야지. 영화에서 루시와 세실의 약혼이 너무 갑작스럽다고 느꼈는데 이탈리아 여행 전부터 원래 루시와 세실이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지 확실한 기억이 없는데 확인해 봐야겠다.

2012/01/24 18:32 2012/01/24 18:32